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코로나로 3년 넘게 멈춰있던 북한과 중국의 인적 교류가 시작됐습니다.<br> <br>북한의 태권도 선수단이 철통 보안 속에 베이징에 도착했는데요. <br> <br>북-중 국경 개방의 물꼬가 본격적으로 트일 지 관심입니다.<br> <br>베이징에서, 이윤상 특파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 베이징역 인근 도로에 버스들과 승합차들의 행렬이 이어집니다. <br> <br> 승합차의 번호판을 확대하니 '133'으로 시작합니다. <br> <br> 북한 외교관 공무차량입니다. <br> <br> 내일부터 26일까지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대회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단이 탑승한 차량들입니다. <br> <br>어젯밤 단둥에서 14시간 넘게 열차를 타고 도착한 100여 명의 선수들은 내일 항공편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> <br>북한 선수들은 마치 007 작전을 펴듯 삼엄한 경계 속에서 베이징 역을 빠져나갔습니다. <br> <br>선수단을 실은 차량은 곧바로 북한 대사관으로 향했습니다.<br><br> 지난해 1월 북-중 국경 화물열차 운행은 재개했지만 대규모 인적 왕래는 코로나19로 국경 문을 닫은 2020년 1월 이후 처음입니다. <br> <br>[유상범 /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] <br>"북한은 중국의 태도와 일부 인원 귀국 후 내부 파장을 봐가며 국경 개방의 속도와 폭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 북한은 다음 달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200명 규모의 선수단 파견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위진량(VJ) <br>영상편집 : 형새봄<br /><br /><br />이윤상 기자 yy27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