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기동물보호소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삵이 안락사 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5일 오후 6시쯤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인근에서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친 고양이가 있다는 신고가 유기동물보호소에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동물보호소 직원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뒷다리를 심하게 다친 고양이가 발견됐고, 곧바로 구조됐습니다. <br /> <br />동물보호소 측은 다친 고양이를 데리고 동물병원으로 가려 했지만, 휴일 늦은 오후인 탓에 문을 연 곳이 없어 보호소에서 하루 동안 보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튿날 아침 동물 병원으로 옮겼지만, 이미 손쓸 수 없이 건강이 악화한 탓에 수의사 역시 회복 가능성이 없다며 안락사를 권했고, 동물보호소는 안락사를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안락사한 고양이가 멸종위기 2급 야생동물인 삵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뒤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면서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호소와 동물병원 측은 처음 고양이라고 신고됐고 삵을 실제로 본 적이 없어 몰랐다며 당시 삵의 건강상태가 워낙에 좋지 않아 안락사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멸종위기 야생동물은 환경부 장관 허가 없이 죽이거나 포획하면 3년 이하 징역이나 300만 원 이상 3천만 원 이하 벌금을 물릴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성욱 (hsw050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81723404835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