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대통령, 워싱턴 도착…캠프데이비드서 한미일 정상회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한미일 3국 정상이 단독으로 정상회의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.<br /><br />현장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미국 워싱턴 DC에 나와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 시각으로 오후 7시쯤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휴식을 취하면서, 현지시간으로 내일(18일)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최종 준비합니다.<br /><br />참모진과 만찬을 갖고, 회의 의제와 발표 내용 등을 점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현지시간 18일 아침, 이곳에서 캠프 데이비드로 이동합니다.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이곳에 모여 한미일 정상회의를 진행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세 정상이 국제회의나 다자회의와 관계 없이 이렇게 단독으로 만나서 정상회의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미국 대통령 전용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는 휴식공간은 물론 집무 공간도 갖춰 '작은 백악관'으로 불리는 곳인데요.<br /><br />메릴랜드주 산속에 위치해 일반인 출입이 통제돼있고 외부 방해를 받지 않는 공간입니다.<br /><br />세 정상은 정상회의를 통해 3국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,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어울리며 친교 활동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한미일 정상회의에서는 이른바 캠프데이비드 원칙, 그리고 캠프데이비드 정신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죠.<br /><br />어떤 내용인지 소개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은 세 정상이 3국 협력의 지속적인 지침이 될 원칙, 일명 캠프 데이비드 원칙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3국이 공동의 가치와 규범에 기반해 협력하겠다는 원칙을 함축한 문서인데요.<br /><br />아세안, 그리고 인도태평양 지역, 나아가 전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자는 내용이 골자입니다.<br /><br />캠프 데이비드 정신은 3국의 공동 비전과 이번 정상회의 결과물을 담아낸 공동 성명입니다.<br /><br />글로벌 복합 위기에 직면한 3국이 협력할 필요성에 공감하고, 새로운 파트너십을 천명하겠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밖에도 안보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,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하는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합동 군사훈련의 정례화, 또 3국간 핫라인 구축 등이 거론됩니다.<br /><br />또 한미일 정상회의를 정례화하는 방안을 포함해 3국 공조의 기본 틀을 만들 것이라는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