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, 이동관 청문회 '격돌'…당정, '김영란법' 손본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18일) 국회에서는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언론 장악'과 '아들 학교 폭력' 의혹을 둘러싼 여야 간 입장차가 뚜렷한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장효인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 과방위는 오늘(18일) 오전 10시부터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이 후보자는 "가짜뉴스 확산과 포털 알고리즘의 편향성 등 새로운 형태의 피해로부터 이용자 보호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높다"며, 공영방송과 규제 혁신 의지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미디어 융합 환경에 따라 방송 규제를 전면적으로 혁신하고, 디지털·미디어의 지속 성장을 위한 미래비전과 새로운 규제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. 공영방송의 이름에 걸맞게 재원 운영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…"<br /><br />이번 청문회의 쟁점은 이 후보자의 '아들 학교 폭력'과 '언론 장악' 의혹입니다.<br /><br />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가 압력을 행사해 학폭위가 열리지 않았다는 의혹 등을 제기했지만, 이 후보자는 학폭 사실은 인정하지만 외압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야당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대통령 홍보수석실에 제출한 문건을 거론하며 이 후보자가 언론 장악에 관여한 것 아니냐고 몰아붙였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이 후보자는 "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적 없다"며 자신이 관여했다면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수사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겠냐고 반문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여당은 이 후보자에게 아들 학폭 의혹에 대한 해명 기회를 주는 데 집중하고, 정치적 편향성을 갖고 보도하는 공영방송을 비판하며 이 후보자의 역할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이밖에 아들의 건강보험료에 '무임승차'했다는 의혹과, 배우자를 통한 인사 청탁 의혹, 그리고 홍보수석비서관에서 물러난 뒤 재산이 3배 넘게 늘어난 경위도 청문회의 주요 쟁점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민의힘과 정부가 '김영란법' 손보기에 나선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과 정부는 현행 10만 원인 농·축·수산물 선물 가액을 올리는 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해에 폭염까지 겹쳐 농·축·수산물 업계가 신음하는 상황에서, 내수 진작을 위해 이른바 '김영란법'을 개정하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016년 시작된 김영란법은 공직자 등이 직무와 관련된 사람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금품의 상한선을 규정한 법입니다.<br /><br />국회는 재작년 말, 업계의 어려움을 감안해 10만 원이던 농수산물과 농수산가공품 선물 가액을 설과 추석 명절 기간에만 20만 원으로 올리는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.<br /><br />오늘 협의회에서는 선물의 허용 범위에서 빠져 있는 문화상품권이나 영화관람권 등에 대한 개정 논의도 있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. (hij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