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식량난 해결에 사활 건 김정은…농장 수해복구에 군인 동원

2023-08-18 8 Dailymotion

식량난 해결에 사활 건 김정은…농장 수해복구에 군인 동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은 최근 태풍과 함께 들이닥친 폭우로 피해를 본 강원도 안변군 일대 농경지 복구에 군인들을 대거 동원했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수해 복구를 마친 농장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찾았는데요.<br /><br />식량난 해결에 관심을 쏟는 모습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 매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수해 복구를 마친 강원도 안변군 일대 오계농장과 월랑농장을 시찰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지역은 최근 태풍 '카눈'이 몰고 온 폭우에 침수 피해를 본 곳으로, 김 위원장은 나흘 전 이곳 수해 현장을 찾아 지역 간부들이 "둔감하고 무책임하다"고 질책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당국은 약 200만㎡의 농경지가 침수된 이 농장들에 3개 군부대를 보내 수해 복구 작업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은 복구 작업에 동원된 군인들을 치하하고, 공군 부대 헬기와 경수송기의 농약 살포 모습도 지켜봤습니다.<br /><br /> "태풍에 의한 피해 흔적을 말끔히 가셔내고 논벼들의 영양 상태를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한 인민군 군인들에게 감사를 표하시었습니다."<br /><br />김 위원장은 침수된 농장들이 올해 농사를 '안전하게' 마무리하는 데 모든 힘을 집중해야 한다며 다른 모든 농장에서도 다수확 성과를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농경지 피해 복구에 군인들을 대거 동원하고, 곡물 생산 성과를 거듭 독려한 배경에는 올 들어 더욱 심각해진 식량난과 그에 따른 아사자 급증에 대한 김정은 정권의 긴장감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(국정원은 북한에서) 1월에서 7월까지 아사자가 240여건으로, 최근 5년 평균 110여건에 대비해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우리 정부는 북한 식량 사정이 급격히 악화한 것은 전체적인 곡물량 부족보다는 사적 거래를 금지하고 당국이 유통과 공급을 주도하는 '신양곡정책'을 도입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 (yooni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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