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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자친구 살해 뒤 다시 가서 사고사 위장

2023-08-18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현직 해양 경찰관이 여자친구를 살해해서 구속됐습니다.<br> <br>말다툼을 하다가 '화가 났다'는 이유였습니다.<br> <br>사고사인 척 위장을 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.<br> <br>공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 <br><br>[기자]<br>모자와 마스크를 쓴 건장한 체구의 남성이 법원에 들어갑니다.<br><br>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목포해양경찰서 소속 30살 최모 순경입니다. <br> <br>[최모 씨 / 목포해경 순경] <br>"(범행 은폐 시도하셨나요?) 죄송합니다." "(피해자한테 하실 말씀 없나요?) 정말 죄송합니다." <br> <br>최 씨는 지난 15일 새벽 2시 13분쯤 여자친구와 함께 한 식당을 찾았습니다.<br><br>한시간 넘게 술을 마시다 말다툼이 벌어졌고, 여자친구가 화장실에 가자 뒤쫓아 들어갔습니다. <br><br>최 씨는 화장실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화장실에서 나와 계산을 마치고 다시 화장실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이후 1시간 40분 넘게 화장실에 있다 창문을 넘어 달아났습니다. <br><br>식당 종업원이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, 인근 모텔에 숨어 있던 최 씨는 신고 10시간 만에 경찰에 긴급체포 됐습니다. <br><br>[식당 종업원] <br>"술 취해서 잠자고 있나, 남자 나가는 거 못 봤는데, 안 되겠다. 그리고 신고를 한 거지." <br> <br>당시 시신은 변기 쪽으로 머리가 숙여진 채 엎드린 자세였던 것으로 전해집니다.<br><br>경찰은 최 씨가 시신을 변기로 옮겨놓고 구토하다 숨진 것처럼 사건 은폐를 시도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그렇게 해놓지 않으면 그 상태에서 아예 목을 졸랐는데 그렇게 떨어질 수가 없잖아요." <br><br>최 씨는 경찰 조사에서 "다투다 순간적으로 화가 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"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화장실을 빠져나간 뒤에도 창문을 통해 시신 상태를 확인하는가 하면, 검거 직전까지 인터넷으로 자신의 범행을 다룬 기사를 검색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체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기현 <br>영상편집 : 박혜린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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