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“CCTV 없는 둘레길 겁나요”…시민 불안감 증폭

2023-08-18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번 사건의 피의자는 cctv가 없는 곳을 일부러 노렸습니다. <br> <br>이런 상황에서 공원이나 둘레길의 'cctv 사각지대'가 한두곳이 아니다보니, 시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.<br> <br>김단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사건이 벌어진 공원 입구입니다. <br> <br>넓고 환한 초입엔 다목적 CCTV가 설치돼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조금만 걸어도 금세 비좁고 우거진 비탈길이 이어집니다.<br><br>주변엔 어른 키만한 수풀이 가득해 건너편이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. <br> <br>입구에서 한 5분 정도 올라와봤는데요. <br> <br>등산로를 비추는 조명이나 방범용 CCTV는 볼 수 없었습니다. <br> <br>범행현장이 이곳에서 가까운데요. <br> <br>조금 더 가보겠습니다. <br><br>한참을 걸어가봤지만 CCTV는 공원 입구에 설치된 게 전부입니다. <br><br>[동네 주민] <br>"길이 워낙 많아서 사람이 많지 않은 데는 안 가요. (범행 현장을) 가봤더니 CCTV 없는 것 같아." <br> <br>[동네 주민] <br>"여기(입구 주변)에는 (CCTV) 많이 있어요. 아마 이 길은 안 가고 없는 쪽으로 올라갔나 봐요. 나는 (CCTV) 있는 데로만 오니까." <br> <br>매년 100만 명 가까이 찾는 제주 올레길도 다르지 않습니다. <br> <br>지난 2012년 홀로 여행하던 여성 관광객이 살해된 사건 이후 개선했다고는 하지만, 여전히 현장에선 CCTV를 찾기 어렵습니다. <br> <br>관할 지자체도, 올레길 관리 재단도 전체 430km 구간에 CCTV가 얼마나 설치돼 있는지 묻는 취재진 질의에 답하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위급상황 시 현재 위치를 112에 전송하는 스마트워치를 대여해주고 있지만 불안감은 여전합니다. <br> <br>[제주 관광객] <br>"저 혼자 여행이어서 무섭고요. 으슥하거나 그러면 택시를 타거나 많이 무서워요. CCTV도 많았으면 좋겠고요," <br> <br>이상 행동을 미리 감지할 수 있는 지능형 CCTV 설치를 늘리는 대책 등이 나오고 있지만 주민들은 이제 무서워서 산책도 못하겠다며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근목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김단비 기자 kubee08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