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림동 성폭행범 "CCTV 없는 곳…범행도구 준비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낮 서울 신림동의 한 공원 산책로에서 지나가던 여성을 성폭행한 피의자는 CCTV가 없는 곳을 범행장소로 미리 골랐습니다.<br /><br />너클 등 범행 도구를 준비하는 등 계획 범죄 정황도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래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성폭행은 평일 낮,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공원 산책로 안쪽에서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나무가 울창하고 주변에 CCTV가 없는 곳인데, 피의자 최씨는 이 점을 미리 알고 범행장소로 골랐습니다.<br /><br />경찰 조사에서 최씨는 성폭행을 목적으로 피해자를 폭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.<br /><br />또 강간 목적으로 범행 도구인 쇠붙이 너클을 미리 준비해갔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최씨는 오전 10시쯤 집을 나서 약 한 시간 뒤에 범행 장소에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구체적인 동선을 조사 중입니다.<br /><br />병원진료 이력 등 정신병력 여부도 조사 대상입니다.<br /><br />최씨가 과거 우울증 진단을 받았지만, 정신과 치료는 받지 않았다는 가족 진술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30대인 최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이 부모와 함께 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신림동 흉기난동에 이어 인근 공원 성폭행 사건까지 벌어지자 인근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.<br /><br /> "어제 안 그래도 경찰이 와 가지고 있길래 무슨 일인가 했는데, XX라는 것 같던데…사람들이 누구인지 잘 몰라가지고."<br /><br />경찰은 최씨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정밀검사를 의뢰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또 최씨의 신병을 확보해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래원입니다. (one@yna.co.kr)<br /><br />#신림동 성폭행범 #강간상해 #관악경찰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