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라남도 농업기술원이 병충해에 강하고, 품질도 좋은 키위 품종을 개발했는데요. <br /> <br />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유럽 시장에 진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 서부권을 시작으로. <br /> <br />앞으로 30년 동안 유럽 대부분 지역에 공급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오선열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프랑스에서 가장 큰 키위 협동조합, '소프뤼레그'입니다. <br /> <br />사람 키보다 큰 키위나무가 끝도 없이 펼쳐지고, 가지마다 키위가 주렁주렁 달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프랑스 라바듀에서 재배하고 있는 키위는 전남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신품종 키위, '해금'과 '해원'입니다. <br /> <br />황금빛 키위 품종 '해금'은 병충해에 강하고, 수확 시기가 빠른 '해원'은 열매가 큰 게 특징입니다. <br /> <br />[김영민 / 전남 농업기술원 연구사 : 해금은 2006년에 선발한 골드키위로서 궤양병에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. 해원은 대과, 고당도 그린 키위로 기존 유럽 품종보다 신맛이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. 이런 품질 특성을 인정받아 프랑스에서 시험재배를 추진했습니다.] <br /> <br />'해금'과 '해원'은 지난 2016년부터 프랑스에서 시범 재배를 통해 강한 내성과 뛰어난 품질이 입증됐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 대표 키위 회사, 소프뤼레그는 전남 농업기술원과 앞으로 30년 동안 유럽 27개국에 신품종 키위를 독점 공급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 재배 단지를 찾은 전남 농업기술원은 '해금'과 '해원'이 잘 자라고 있는지를 점검하고, 기술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 협약도 맺었습니다. <br /> <br />[라피테 / '소프뤼레그' 대표 : 우리는 신품종 키위가 유럽 시장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. 농민들이 제대로 수확하기까지 6~10년이 걸리겠지만, 신품종들이 좋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유럽 소비자들은 매우 만족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현재 이탈리아와 그리스, 프랑스 등 유럽 서부권을 중심으로 80만 톤 이상의 키위가 생산됩니다. <br /> <br />'해금'과 '해원', 두 품종 모두 유럽에서 자라는 키위보다 맛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, 농가 보급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박홍재 /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장 : 우리나라의 키위 연구 역사에서 최초의 유럽 전통시장에 품종을 수출하는 사례이며, 이에 따라 국내 키위 연구 역량과 국제적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습니다.] <br /> <br />동유럽 국가에서도 키위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여서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이 야심 차게 육종한 새로... (중략)<br /><br />YTN 오선열 (ohsy5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81902135126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