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일본에서는 이번 한미일 회담의 의미와 성과를 높이 평가하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다만 일각에선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가 한미일 협력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한편 중국은 말폭탄을 쏟아내면서 한미일을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일본과 중국 두 특파원이 연결되어있습니다. <br> <br>먼저 도쿄 연결하겠습니다. <br><br>김민지 특파원, 기시다 총리가 이번 회담 성과를 특별히 강조했다면서요? <br><br>[기자]<br>네, 일본 언론들은 세 나라의 협력이 새로운 수준에 접어들었고, 중국을 포함한 국제 사회에 강한 결의를 표명했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> <br>기시다 총리도 귀국길에 오르기 전, 한미일 안보 협력의 저변이 넓어지고 안정적인 토대가 형성 됐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일본 언론들은 특히 한미일 정상 회담의 연례화에 이어 군사 훈련의 정례화에 주목 했는데요, <br> <br>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과 일본이 한미나 미일 같은 동맹 관계가 아닌 점을 지적하며 한국 군과 일본 자위대가 심도있는 군사 협력을 할 수 있을지 과제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한편 오늘 밤 늦게 도쿄에 도착하는 기시다 총리는 내일 후쿠시마를 방문해 제1원전을 시찰하고 어민들도 만날 계획입니다. <br> <br>시찰 직후인 다음 주 화요일 각료 회의를 열어 오염수 방류 시기를 최종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> <br>[기시다 후미오 / 일본 총리] <br>"어업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관점에서 (오염수 방류를)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할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기시다 총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양자 회담 자리에서 오염수 방류 계획을 설명하고 지지를 받았지만 한일 회담에선 의제로 올리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일각에선 한국 내 비판 여론을 의식해 윤 대통령을 배려했다는 분석도 나오는 가운데, 오염수 바다 방류 이후 한일 관계가 다시 경색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도쿄에서 채널A뉴스 김민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이혜진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ettymo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