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 <br>김윤수입니다. <br> <br>한국과 미국, 일본이 '새로운 시대'에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. <br> <br>한미일 정상은 오늘 새벽 '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'를 통해 동북아를 넘어 인도 태평양 지역 전체를 포괄하는 공식 다자 협의체를 출범시켰습니다. <br> <br>안보·경제·기술을 망라한 한미일 3국의 전방위적 협력은 이제 국제 질서의 핵심축으로 자리잡게 됐습니다. <br> <br>흔들리지 않는 협력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정상들은 물론이고 외교, 국방, 산업부 수장들이 매년 정례적으로 회담을 갖는 제도적 틀도 마련했습니다. <br> <br>다음 정상회의는 내년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역사적인 합의 내용, 먼저 송찬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미국 캠프 데이비드에 마련된 기자회견장으로 나란히 웃으며 들어온 한미일 3국 정상은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입을 모았습니다. <br> <br>[한미일 공동기자회견] <br>"오늘 우리 세 정상은 새 시대를 향한 3국 간 협력의 의지와 가능성을 확인하였습니다." <br> <br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] <br>"바로 한미일 3국 간의 파트너십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기 때문입니다." <br> <br>[기시다 후미오 / 일본 총리] <br>"그 역사에 맞게 새로운 한 페이지를 새기게 된 점에 대해서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3국 정상은 공동성명인 캠프 데이비드 '정신'을 비롯해 원칙, 협의에 관한 공약 세 문건을 채택했습니다. <br> <br>역사상 처음으로 별도로 만난 3국 정상은 앞으로 매년 만나게 됩니다. <br> <br>기존의 외교, 국방, 산업장관 국가안보실장 뿐 아니라 재무장관 회의도 출범합니다. <br> <br>모두 6개 레벨이 매년 1회 정례적으로 만나는 셈입니다. <br> <br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] <br>"우리가 이뿐만 아니라 매년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습니다. 그리고 모든 관련된 각료급 회담을 계속해서 갖기로 했습니다. 올해, 내년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하는 것이 저희의 의도입니다." <br> <br>[한미일 공동기자회견] <br>"경제안보 대화와 함께, 개발정책 공조를 위한 협의체도 창설하기로 했으며 글로벌 보건 여성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." <br> <br>한미일 3국은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발생할 경우 즉각 협의하기로 했고, 3국 군사훈련도 다년간의 훈련계획을 세워 매년 실시하는 데 합의했습니다. <br> <br>대통령실은 오늘 정례화에 합의한 3국 협의체가 깨진다면 그건 그 나라 정치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국내 상황으로 3국 관계가 흔들려선 안 된다는 절박함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. <br> <br>캠프 데이비드 앞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한규성(캠프 데이비드) <br>영상편집: 오성규<br /><br /><br />송찬욱 기자 song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