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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권 대책 ‘민원 전담' 뜨거운 감자로...폭탄 돌리기? / YTN

2023-08-19 2,521 Dailymotion

교육부가 교권 보호 대책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악성 민원 처리 방안을 놓고 진통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민원 처리 전담반에 포함된 교육 공무직을 포함해 일선 교사와 교장, 교육청까지 모두 반발하면서 '폭탄 돌리기'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교육부가 밝힌 교권 대책 시안에는 교장 직속 민원 대응팀 신설이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교감과 행정실장, 교육공무직 등 5명 정도가 학교로 오는 민원을 모두 받은 뒤 민원별로 처리토록 해 교사가 직접 악성 민원에 고통받지 않게 하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곧장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교사들은 민원팀이 교장 직속인데도 교장의 권한과 책임이 명확하지 않아, 결국 교사가 민원을 홀로 떠맡는 일이 되풀이될 거라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담팀에 포함된 교육 공무직에서는 10명 중 6명이 이미 온갖 악성 민원에 시달리고 있는데도 <br /> <br />공무직은 교사가 아니라며 교권보호 대책에서는 제외하더니 <br /> <br />이제는 비정규·말단직인 처지를 악용해 악성 민원을 떠넘기려 한다고 강력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교육공무직 : 한글도 못 읽고 공무원도 아닌 게 채용이 의심된다며 저의 채용 정보를 요구하는 등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악성 민원에 시달리고, 해당 민원인은 (무고로) 실형을 살았지만, 출소 후에도 지금까지 저를 상대로 민원 및 각종 고소를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[김지영 / 경기지역 초등실무사 (교육공무직) : 학부모님이 원하는 내용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끊임없이 상담 요청과 민원을 신청하는 상황이 펼쳐집니다. 저는 교육부에 묻고 싶습니다. 우리는 누가 보호해 줍니까?] <br /> <br />교장들 역시 지금도 대부분 민원을 교장과 교감이 처리하는데, 민원팀이 구성되면 뭐가 달라지느냐며 <br /> <br />교육청이 악성 민원을 거르고 필요한 것만 학교에 전달해 일선 학교의 부담을 줄이자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교육청에선 관내 수많은 학교의 민원을 1차 처리하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'악성 민원 전담'을 놓고 폭탄 돌리기가 벌어지자 교육부는 뒤늦게 교육 공무직노조와 간담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교육 공무직 쪽에서는 현안대로 강행될 경우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고 맞서고 있어 해결점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현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박재현 <br />영상편집 : 서영미 <br />그래픽 : 이원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현아 (kimhaha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82005061283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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