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, 또 우크라 민간지역 공습…어린이 등 150여명 사상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가 후방인 우크라이나 북부 도시에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.<br /><br />도심 광장을 겨냥한 공습에 어린이를 포함한 7명이 사망하고 14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는 민간인에 대한 전쟁범죄라고 맹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광장 옆 주차된 차량들이 처참하게 부서져 있습니다.<br /><br />바닥에는 차량과 건물의 파편이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.<br /><br />토요일 오전,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니히우 도심 광장을 명중해 극장과 교회, 대학 등이 타격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주말 정교회 축일을 맞아 교회를 방문했던 신자들이 많았는데, 이들이 귀가할 무렵 러시아의 공습이 이뤄져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 "러시아 미사일의 공격으로 소피아라는 이름의 6세 소녀를 포함해 7명이 숨졌습니다.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합니다."<br /><br />체르니히우 시는 광장 공원에서 많은 아이와 부모들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며 민간인에 대한 전쟁범죄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유엔 우크라이나 담당 조정관 역시 사람들이 산책하고 교회를 가는 오전에 광장을 공격하는 것은 악랄한 일이라면서 러시아의 공격을 규탄했습니다.<br /><br /> "엄청나게 큰 폭발이 있었습니다. 유리와 돌, 먼지가 제 머리 위로 떨어졌죠. 어린 아기를 포함해 수많은 사람들이 피투성이가 된 걸 봤어요. 푸틴은 적이자 테러리스트입니다."<br /><br />공격 직후 스웨덴을 방문 중인 대통령을 대신해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이 체르니히우를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했습니다.<br /><br />체르니히우는 지난해 개전 초 이후 전투가 일어나지 않은 후방 지역입니다.<br /><br />러시아는 지난 15일에도 전선 후방인 서부 국경지역에 공습을 가하는 등 최근 민간인 거주지역을 중심으로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 (nanjuhee@yna.co.kr)<br /><br />#우크라이나전쟁 #민간인피해 #러시아 #미사일 #공습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