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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종과 명성황후 머물던 경복궁 건청궁…한 달간 특별 개방

2023-08-20 1 Dailymotion

고종과 명성황후 머물던 경복궁 건청궁…한 달간 특별 개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던 경복궁 건청궁이 한 달 동안 특별 개방됩니다.<br /><br />고종과 명성황후가 생활하던 장소이자, 우리나라에서 전기가 처음 설치된 곳이기도 한데요.<br /><br />오주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복궁의 가장 안쪽 깊숙이 자리한 곳, 고종과 명성황후가 10년 넘게 생활하고, 집무를 보던 건청궁입니다.<br /><br />1876년 경복궁에 큰 불이 나 창덕궁으로 왕실을 옮겼던 고종과 명성황후는, 1885년 다시 경복궁으로 돌아온 뒤부터 이곳에서 지냈습니다.<br /><br />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것은 왕의 공간이었던 '장안당'. 금빛 용 문양으로 장식되고, 붉은 칠이 된 '용상'이 고종의 의자였습니다.<br /><br />장안당 안쪽 끝에는 왕이 식사하고, 잠에 들던 생활실인 정화당이 있습니다.<br /><br />긴 복도를 따라 걸으면 나타나는 곳은 명성황후의 거처였던 '곤녕합'.<br /><br />서양 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명성황후의 모습을 보여주듯, 왕비의 응접실에는 서양식 찻잔이 놓여 있습니다.<br /><br />건천궁은 보존을 위해 평소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 곳인데, 문화재청이 약 한 달간 특별 개방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 특별 개방은 보수된 건청궁을 개방하면서, 당시의 왕실 생활상을 보여 드리고 싶었습니다."<br /><br />특별한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한 관람객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 "(건천궁을 보고) 신비로운 느낌을 받았어요. 한국의 역사적 건축물이 매우 멋지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."<br /><br />건청궁은 조선에서 가장 처음으로 전기가 들어온 곳이자, 일본군에 의해 명성황후가 시해된 을미사변이 일어난 역사적 비극의 현장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건청궁은 다음 달 18일까지 특별 개방되며, 경복궁을 찾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. (viva5@yna.co.kr)<br /><br />#경복궁 #건천궁 #특별_개방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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