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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철근 빠진 아파트’ 계약 해지 47건…“안 해도 불안”

2023-08-20 16,58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렇게 여러가지 후속 대책이 나오곤 있지만 철근 빠진 아파트에 살고 있는 입주자들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LH는 철근 보강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정작 입주자들 사이에선 계약 해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어서, 신선미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경기 남양주의 LH 아파트 단지. <br> <br>지하주차장 기둥 302곳 가운데 126곳에 철근이 빠졌습니다. <br> <br>보강 공사를 앞두고 하중을 분산하기 위한 임시 기둥이 곳곳에 박혀있는데, 입주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. <br> <br>[A씨/ 입주민] <br>"(딸이 살고 있는데) 불안해하지. (이사갈 생각도 따님이 혹시 하세요?) 그렇지. 이사 갈 수 있지." <br> <br>철근이 누락된 단지에서는 계약 해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><br>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7일까지 18일 동안 20개 아파트 단지에서 접수된 계약 해지 신청 건수는 총 47건이었습니다.<br> <br>앞서 LH는 '사안이 경미하다'는 이유로 5개 단지를 고의로 누락한 뒤 뒤늦게 발표했는데, 이들 단지에서만 12건의 해지 물량이 나왔습니다.<br> <br>입주민 채팅방에서도 "해지를 고민하고 있다"는 글들이 올라옵니다. <br> <br>계약 해지 신청은 모두 임대주택에서 나왔습니다. <br> <br>입주를 했더라도 이사갈 집을 구하면 보증금을 돌려받아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분양을 받아 입주한 사람들은 소유권이 옮겨진 데다, 이미 사용한 청약통장을 복구하기도 어려워 더욱 난감한 상황입니다. <br> <br>[B씨/ 입주민] <br>"계약 해지한다고 해도 청약권이나 다 날라갔잖아요. 생애 최초도 없고 여기서 살려니 이미 소문날 대로 나서 저희 재산권에도 침해를 받고 갑갑하죠." <br> <br>LH는 다음달 말까지 보강 공사를 완료하고 보상 방안을 검토 중이라지만, 입주민들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장명석 <br>영상편집: 김태균<br /><br /><br />신선미 기자 new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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