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간 기시다 총리는 첫 일정으로 후쿠시마 원전을 방문했습니다.<br><br>오염수 방류 시점이 이달 말로 유력시되는 분위기입니다.<br><br>도쿄에서 김민지 특파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안전모를 착용한 기시다 총리가 후쿠시마 제1원전 내부에 들어섭니다.<br><br>오염수를 정화하는 다핵종제거설비, 알프스도 살펴봅니다.<br><br>[기시다 후미오 / 일본 총리]<br>"농도에 맞춰서 양도 제어한다는 것이죠."<br><br>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치고 어젯밤 늦게 귀국한 기시다 총리가 재작년 10월 총리 취임 뒤 처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설비까지 시찰했습니다.<br><br>방류 개시 시점과 관련해선 말을 아꼈습니다.<br><br>[기시다 후미오 / 일본 총리]<br>"(오염수 방류의) 구체적 시기는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. (그러나 오염수의) 해양 방출은 원전 폐로와 후쿠시마 부흥을 위해 절대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."<br><br>미일 정상회담에서 오염수 대응에 대해 지지를 받은 기시다 총리는 어민들에게 소문 피해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2천 8백억 원의 기금도 마련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><br>오염수 방류를 위한 국내외 여건을 막바지로 갖추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.<br><br>캠프 데이비드에서 한국 측에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려고 했지만 의제로는 다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<br>기시다 총리는 내일 일본 어민 대표 단체를 만나 오염수 방류 계획을 직접 설명합니다.<br><br>모레 각료회의를 열어 오염수 방류 시기도 최종 결정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<br>일본 언론들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시기를 놓고 후쿠시마 연근해 저인망 어업이 시작되기 전인 이달 말을 유력하게 내다보고 있습니다.<br>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: 박용준<br>영상편집: 최창규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ettymom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