달아난 대전 신협 은행강도, 행방 묘연…오토바이는 발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금요일, 대전 한 신협에서 직원들을 흉기로 위협하고 수천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용의자가 아직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용의자가 탔던 오토바이는 발견했지만, 용의자의 신원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고휘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18일 오토바이를 타고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신협에 들이닥친 헬멧을 쓴 용의자.<br /><br />소화기 분말을 뿌린 뒤 흉기를 들이대며 직원들을 위협했고, 현금 3천900만 원을 챙기고 홀연히 사라졌습니다.<br /><br />대전경찰청은 시내 전체 6개 경찰서 형사를 비상소집하고, 강력범죄수사대와 기동대 등 250여명을 투입해 용의자를 뒤쫓았습니다.<br /><br />쉽게 잡힐 줄 알았던 용의자.<br /><br />그러나 범행이 발생한 지 며칠이 지났지만, 용의자의 행방은 묘연합니다.<br /><br />경찰은 CCTV를 분석했지만, 아직 용의자의 신원과 소재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나마 범행 전날 오후쯤, 용의자가 훔쳐서 범행에 이용한 오토바이 2대를 각각 다른 장소에서 발견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용의자를 잡지 못한 이유는 일명 '뺑뺑이 수법' 때문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범행 후 도주뿐만 아니라 범행 전부터 이동 동선을 복잡하게 하는 등 경찰 수사망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용의자는 범행 직후 서대전나들목을 지나 유성구 대정동 방향으로 도망간 뒤 이틀 동안 대전권역 국도, CCTV가 없는 도로 등을 통해 도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자칫 용의자 검거까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가운데 시민들의 불안감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 take5@yna.co.kr<br /><br />#대전 #신협 #은행강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