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동관 청문보고서 채택 난항…"적격" vs "수사대상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적격성을 두고 정치권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은 충분히 검증된 적격자라고 보는 반면, 야당은 오히려 수사 대상자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 난항이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다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친 여야는 주말에도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이 후보자가 언론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위해 공영방송을 정상화할 적임자라는 입장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의 의혹 제기들도, '흠집 내기', '인사 발목잡기'로 규정했습니다.<br /><br /> "자정 무렵까지 14시간 진행된 방통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은 오로지 인신공격성 의혹 제기와 과도한 신상 털기로만 가득 채웠습니다."<br /><br />반면 민주당은 언론장악, 자녀 학교폭력 무마 의혹 등이 인사청문회를 통해 해소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야당은 후보자가 거짓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며 책임을 묻겠다고 예고했고, 자료 제출에 협조하지 않은 13개 기관들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위증하지 않겠다는 선서를 하는 인청에서조차 오전, 오후 말이 바뀌는 것은 물론 증언자들의 말을 폄훼하며 안하무인이었습니다."<br /><br />여야 입장이 이처럼 극명히 갈리는 데다 당장 21일 과방위 전체회의 개최 여부를 놓고 신경전이 벌어지는 만큼, 인사청문보고서 채택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시한 내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될 경우 대통령은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고, 국회가 이에 응하지 않으면 대통령은 청문보고서 없이도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. (ok@yna.co.kr)<br /><br />#이동관 #청문보고서 #방송통신위원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