채상병 사건 재검토 결과 발표…군, 혐의자 2명만 경찰 이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고 채상병 순직 사건'과 관련해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자료를 재검토했던 국방부 조사본부가 기존 혐의자 8명 중 2명만 혐의를 적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그 외에 4명은 사실관계만 적시하고, 나머지 2명은 혐의자에서 제외했습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방부 조사본부가 '해병대 순직사고 재검토 결과'를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조사본부는 앞서 해병대 수사단이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던 8명 중 2명만 혐의를 적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장화 높이까지만 입수 가능하다는 여단장의 지침을 위반해 허리까지 입수하라고 직접 지시한 대대장 2명에게만 혐의를 적용한 겁니다.<br /><br />조사본부는 직접적인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는 2명은 인지통보서를 작성해 경찰에 이첩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사단장과 여단장 같은 윗선을 포함해 4명은 문제가 식별 됐으나 혐의는 적시하지 않고 사실관계만 적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 4명은 일부 진술이 상반되는 정황도 있어 현재 해병대 수사단의 기록만으로는 범죄 혐의를 특정하기에 제한된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또한 현장에 있던 지휘자 중 일부인 2명은 아예 혐의자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해당 중위와 상사는 채상병과 같은 조에 편성되지 않았지만, 자신들이 임의로 채상병의 수색조에 합류해서, 현장통제관의 업무상 지위와 그에 따른 주의 의무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조사본부는 경찰에 이첩했던 다른 사건의 이첩 소요시간은 1개월에서 4개월이었던 것에 비해 해병대 수사단은 14일만에 사건을 종료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조사본부는 경찰 수사팀과 조율을 한 후에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자료 모두를 경찰로 이첩하겠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#국방부조사본부 #채상병 #혐의 #이첩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