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청 직원 명의로 살인 예고 글 게시됐다 삭제 <br />계정 해킹·현직 경찰 작성 가능성 모두 열려있어 <br />경찰, 잇단 흉악 범죄에 4일부터 ’특별치안활동’ <br />"살인 예고 글, 사회 불안감 조장"…대대적 수사<br /><br /> <br />경찰의 특별치안활동이 이뤄지는 가운데 인터넷 커뮤니티에 경찰 직원의 계정으로 살인 예고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윤희근 경찰청장도 작성자를 반드시 확인해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강남역 1번 출구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내용의 글이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가 금세 삭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글 작성자의 직장은 다름 아닌 경찰청으로 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커뮤니티에 가입하려면 직장 메일을 통해 인증 절차를 밟아야 하고, 글을 쓰면 직장명이 나타납니다. <br /> <br />계정이 해킹됐거나 게시자가 퇴직한 직원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, 정말로 현직 경찰이 글을 썼을 수도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당장 해당 커뮤니티에서는 살인 예고 글 작성자가 이전에 올린 글을 공유하며 '금세 잡히겠다', '직무유기 경찰이 살인 예고까지 한다'는 날 선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흉악 범죄가 잇따르면서 경찰이 선포한 특별치안활동 기간이라 논란이 더 커지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경찰은 온라인 등에 끊임없이 올라오는 이른바 살인 예고 글이 사회적 불안감을 조장한다고 보고, 대대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한 달간 붙잡은 범행 예고 글 작성자만 192명, 이 중에 20명이 구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는 경찰청 소속 직원 명의로 올라온 살인 예고 글에 대해서도 작성자 추적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윤희근 경찰청장 역시 경찰 명예를 훼손하고 사회적 위협을 일으켰다며, 작성자를 반드시 확인해 엄정하게 처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별치안활동 선포가 무색하게 일부 경찰의 음주운전이나 안마시술소 출입 등 비위도 속속 적발돼, <br /> <br />이번 살인 예고 글 작성자가 실제로 현직 경찰로 밝혀질 경우 경찰 '기강 해이' 비판은 겉잡을 수 없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YTN 윤성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안윤선 <br />그래픽 : 김진호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윤성훈 (ysh02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82121584413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