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日, 24일 오염수 방류 시작…원전 사고 12년 만

2023-08-22 26,28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내 오염수를 모레부터 바다에 방류하기 시작한다고 정식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동일본 대지진으로 원전 폭발 사고가 난 지 12년 만입니다. <br> <br>외교안보국제부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<br> <br>김민곤 기자! <br> <br>이번 오염수 방류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뤄지는 겁니까.<br><br>[기자]<br>일본 정부가 오늘 오전 10시 각료 회의를 열고 후쿠시마 제1원전 내 오염수 바다 방류를 내일 모레부터 시작하는 것을 정식으로 결정했습니다. <br> <br>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"안전 확보 준비와 어민들의 생업 지원책을 확인했다"며 "기상과 해상 조건에 지장이 없으면 24일 방류를 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이로써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원전 폭발 사고가 발생한 이후 12년 만에 오염수 바다 방류가 정식으로 이루어지게 됐습니다. <br> <br>일본 정부는 지난달 국제원자력기구 IAEA로부터 국제적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내용의 최종 보고서를 받고 구체적 시기 등을 <br>검토해왔습니다. <br> <br>특히 기시다 총리는 지난 주말 미국 워싱턴 캠프데이비드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 참석 직후 후쿠시마 현장을 방문해 원전을 시찰하고, 어민들을 만나는 등 방류 시기 결정에 속도를 냈습니다. <br> <br>현재 원전 내 쌓인 오염수는 137만t에 이르는데요, <br> <br>보관 부지의 98%까지 찬 만큼 방류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겁니다. <br> <br>이번 방류는 정화설비인 다핵종처리시설, 알프스(ALPS)를 거쳐 삼중수소인 트리튬을 제외한 핵종을 거른 뒤 이뤄지는데요, <br> <br>기간은 약 30년으로 예상됩니다. <br> <br>우리 정부는 지난달 후쿠시마 원전 시찰단의 보고서를 통해 최장 10년 뒤에 제주도 앞바다 100km 인근에 오염수가 도달하고, 이 삼중수소 수치가 평시의 10만분의 1 수준으로 영향이 미미하다는 결론을 밝힌 바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인근 어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한 상황입니다. <br> <br>윤석열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도 "과학에 기반한 투명한 과정을 통해서 처리되어야 하고, 방류가 계획대로 처리되는지 <br>점검이 필요하다"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외교안보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<br>영상편집: 장세례<br /><br /><br />김민곤 기자 imgon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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