개학 서이초 '추모공간' 마련…진상규명은 더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서이초등학교에서 1학년 담임교사가 극단선택을 한 지 한 달을 넘겼습니다.<br /><br />학교 측은 개학을 맞아 1학년 학생들을 새로운 교실로 배정하고 별도의 추모공간도 마련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이번 사건의 진상 규명은 속도가 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래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여름방학이 끝난 서이초등학교에는 학생들이 다시 돌아왔습니다.<br /><br />숨진 교사가 담임을 맡았던 1학년 교실에는 새로운 담임교사가 배치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학기에 썼던 건물 대신 신관을 리모델링한 새 교실을 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원래 있던 교실의 한쪽 벽면은 당분간 숨진 교사의 추모 공간으로 유지됩니다.<br /><br />학교는 유족 측과 협의해 추모 공간을 포함한 기존 교실의 운영 방식을 결정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교권침해와 학부모의 악성민원 여부, 개인번호 유출 등은 여전히 규명 대상입니다.<br /><br /> "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므로 이번 조사에서 밝히지 못한 부분은 경찰에서 철저하게 수사하여 진실을 규명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."<br /><br />경찰은 아직까지 학부모들의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사건 직후 학교 입장문이 수정되는 과정에 학부모들이 개입했는지 여부 등 아직 의혹은 남았습니다.<br /><br /> "마지막 발표 직전에 학부모님들에게 열람을 하신 걸로 확인이 되고요. 이런 일이 아주 흔하게 일어나는 일은 아니라서…"<br /><br />서울시 교육청은 학교 운영에 안정을 찾을 때까지 일주일에 한 번 정기 모니터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TV 정래원입니다. (one@yna.co.kr)<br /><br />#서이초 #개학 #교권침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