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 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날짜를 확정했습니다.<br><br>24일 모레입니다. <br> <br>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원전 폭발 사고가 벌어지고 12년 만이죠. <br> <br>IAEA는 방류해도 괜찮다고 하고, 우리 정부도 IAEA 발표를 신뢰한다고 했지만 일본 내에서도 불안하다는 여론이 절반 가까이 됩니다.<br> <br>철저히 점검을 해야겠죠, <br> <br>자 방류를 이틀 앞두고 후쿠시마 현지에 저희 김민지 특파원이 나가 있습니다. <br><br>질문1) 김 특파원, 후쿠시마 원전 근처에 나가있나요? <br><br>[기자]<br> 네, 저는 지금 후쿠시마 제1원전으로부터 북서쪽에 있는 후쿠시마역 앞에 나와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 기시다 총리가 134만t의 오염수를 큰 변수가 없는 한 모레부터 방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 이미 도쿄전력 측은 오늘 오전 다핵종제거설비, 알프스로 처리된 오염수를 바닷물에 희석하기 시작했습니다.<br><br> 동일본 대지진으로 원전이 폭발했던 게 2011년 3월이죠, 후쿠시마 오염수가 정식으로 바다에 방류되는 것은 12년 만에 처음입니다. <br> <br> 기시다 총리는 "폭넓은 지역과 국가들로부터 지지가 이루어졌다"고 설명했는데요, 지난 달 "방류 계획이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"는 국제원자력기구의 최종 보고서와, 미국의 지지 등이 배경으로 해석됩니다. <br> <br>[기시다 후미오 / 일본 총리] <br>"수십 년 간 오랜 기간에 걸쳐 (오염수) 처분이 완료될 때까지 책임지고 대응해 나가겠습니다." <br> <br>질문2) 방류 시기가 예상보다 좀 당겨졌다고 하던데 이유가 있나요?<br> <br>[기자]<br> 네, 당초 이달 말 쯤 예상됐던 방류 시기가 앞당겨 진 것은 다음 달 지방선거와 내년 자민당 총재 선거 등을 고려한 기시다 총리의 정치적 판단으로 해석됩니다. <br><br> 어민들의 반대에도 '강행'했다는 비판이 나오는데요,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어민들에게 우리 돈 약 7300억 원의 지원금을 약속했습니다. <br> <br>[사카모토 마사노부 /일본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장] <br>"(오염수 방류) 반대 입장은 조금도 변함이 없습니다. 그러나 (IAEA 보고서에서) 과학적인 안전성 이해가 깊어지고 있습니다." <br> <br> 그동안 방류 안전성을 점검해온 국제원자력기구는 오늘 바로 사무총장 명의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 방류 첫날부터 현장 감시와 평가 활동을 하면서 우리나라에 정기적으로 방류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후쿠시마에서 채널A뉴스 김민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이희정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ettymo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