IAEA 보고서에 탄력받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 정부가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오염수 처분 방식을 해양 방류로 결정한 건 2021년 4월입니다.<br /><br />방류 개시까지 2년 4개월이 걸린 건데요.<br /><br />지난달 공개된 국제원자력기구, IAEA의 포괄 보고서가 결정적인 힘을 실어줬습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본 정부는 지난 1월, 올여름 안에 오염수를 방류하겠다고 일찌감치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4월 오염수를 흘려보낼 해저 터널 굴착 공사를 마쳤고 6월 말에는 방류 시설 시운전을 완료하자마자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설비 검사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곧이어 나온 IAEA의 보고서는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 계획이 문제가 없다며 일본 정부에 힘을 실어줬습니다.<br /><br /> "제안되고 수정된 (방류) 계획은 합의된 국제 표준에 부합합니다. 그 계획을 적용하는 것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IAEA는 오염수 해양 방류가 "일본의 결정이며, 그것을 지지하거나 권고하는 것은 아니"라고 책임에 일정한 거리를 뒀지만, 일본 정부는 해양 방류에 대한 국제 인증서를 받은 듯 전방위 여론전에 활용했습니다.<br /><br />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후쿠시마 제1원전 현장을 시찰하고 어민 단체 대표를 만나는 등 속전속결로 일정을 처리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서울발 기사에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이 태평양 전역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지만, 한국 정부만이 광범위한 대중의 우려에도 일본의 방류 계획에 동조했다고 짚었습니다.<br /><br />신문은 오염수 방류가 "매우 양극화된 한국에서 반발을 촉발할 수 있다"며 한국과 일본의 새로운 우호관계와 최근 강화된 한미일의 삼각공조를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일본 #후쿠시마_원전 #오염수_방류 #IAEA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