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통 전 검사에 원산지 점검도…여전한 소비자 불안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코앞으로 다가오자, 정부가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보다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소비자들의 불안은 여전한데요.<br /><br />정부 대책이 체감되지 않는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문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가 수산물 방사능 검사에 본격 착수하며 안전 관리 강화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오는 24일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소비 위축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기존에 하던 것에 더 얹어서 여러 가지 검사도 확대를 하고, 국민의 먹거리에 관한 안전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…"<br /><br />21일 시작한 검사 대상은 전국 43개 위판장입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서 유통 전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마치겠다는 건데, 많이 잡히는 어종 위주로 검사를 진행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또 28일부터 100일간 수입산 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 점검에도 나섭니다.<br /><br />수입 수산물 취급 업체를 3번 이상 들러 원산지 표시를 속이진 않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한편, 해수부는 올해 수산물 방사능 검사 목표 건수를 8,000건으로 작년보다 약 2배 늘렸는데, 21일까지 진행된 6,233건의 생산 단계 검사에선 방사능 검출 사례는 아직 없었다고 해수부는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소비자들은 여전히 불안하다며 정부의 대책이 체감되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습니다.<br /><br /> "(방사능 검사 강화가) 피부로 와 닿지는 않죠. 아무래도. 수박 겉핥기식이지. 우리 생각에는 그래요."<br /><br />믿고 먹으라는 정부의 장담이 얼마나 통할지는 철저하고 광범위한 조사를 통한 국민적 신뢰 확보에 달려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. (moonbro@yna.co.kr)<br /><br />#후쿠시마오염수 #수산물_방사능검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