KT, KIA 꺾고 3연승…삼성, 9회 짜릿한 역전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야구 KT가 KIA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습니다.<br /><br />삼성은 9회 대역전극을 펼치며 11일 만에 리그 8위로 올라섰습니다.<br /><br />박수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6회 말 4-4 동점 상황. KIA 투수 최지민이 공을 던지자마자 1, 2루 주자가 동시에 질주합니다.<br /><br />KIA 포수 김태군이 황급히 3루로 던진 공이 뒤로 빠지고, 3루 주자 이호연이 곧장 홈까지 달리며 경기를 역전시킵니다.<br /><br />이어 박병호의 타구를 1루수 최원준이 놓친 사이 한 점을 더 추가합니다.<br /><br />리그 2위로 치고 올라선 KT의 저력은 무서웠습니다.<br /><br />6회까지 2-4로 끌려가던 KT는 상대 실책 때마다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주며 결국 8-4로 경기를 뒤집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.<br /><br />삼성은 9회 기적을 만들어 냈습니다.<br /><br />1-2로 뒤지던 삼성은 9회 초 2사 1, 3루에 김동엽의 타구가 한화 마무리 박상원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된 틈을 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이재현의 안타 때 우익수 윌리엄스가 송구 실책까지 범하며 1, 2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고, 김지찬의 쐐기 적시타까지 터지며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.<br /><br /> "(더그아웃) 들어왔을 때 워낙 시끌시끌해가지고 형들이 잘했다고 많이 얘기해 주셨는데 헬멧을 많이 맞은 거 같아서… 그래도 기분 좋은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삼성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11일 만에 리그 8위로 올라섰습니다.<br /><br />8회 옆구리 부상을 털고 2주 만에 돌아온 두산의 안방마님 양의지가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습니다.<br /><br />1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신고하는 시즌 10호포.<br /><br />두산은 양의지의 홈런과 타선을 꽁꽁 묶은 선발투수 알칸타라의 7이닝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키움을 6-1로 꺾고 5위 자리를 지켰습니다.<br /><br />롯데와 LG, NC와 SSG의 경기는 비로 인해 취소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.<br /><br />(sooj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