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패 혐의 등으로 15년 동안 망명 생활을 해온 탁신 태국 전 총리가 귀국해 곧장 교도소에 수감 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그가 귀국한 날 측근이 태국 총리로 뽑혀 탁신 사면 여부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이종수 기잡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탁신 전 총리를 태운 전용기가 방콕 돈므앙 공항에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15년간의 해외 도피 생활 끝에 귀국한 탁신 전 총리는 국왕 사진에 절하고 열렬히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인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마유라엣 코돔푸 / 탁신 지지자 : 17년 동안 오늘을 기다렸어요. 탁신의 귀국을 고대했죠. 사랑하는 이가 집에 온 기분이 드네요.] <br /> <br />탁신은 공항에서 대법원으로 이동해 통신사 주식 불법 보유 등 부패 혐의로 징역 8년형을 확정받고 방콕의 한 교도소로 이송됐습니다. <br /> <br />고령과 기저 질환으로 교도소 내 1인 병실에 입원한 탁신의 사면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싯티 수티봉 / 교정국 부국장 : 왕실 사면을 받으려면 탁신이 개인 사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탁신이 귀국해 수감된 날 태국 의회는 탁신계 프아타이당이 내세운 세타 타위신 전 부동산 기업 회장을 총리로 선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세타 타위신 / 신임 태국 총리 : 오늘 태국의 30대 총리로 선출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부동산 재벌인 세타는 불법 토지 매입과 탈세 의혹이 제기된 데다 검증되지 않은 정치 신인이라는 이유로 군부 중심 상원 일각의 반발을 샀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탁신계 2당 프아타이당이 군부와 예상을 깨고 손을 잡으면서 과반을 얻는 데 성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러한 정치 환경 변화에 따라 탁신이 왕실의 사면을 기대하고 전격 귀국한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종숩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이주연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종수 (js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82304420527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