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군의원 죽음 부른 아내 金사기…피해액 88억 원 넘어

2023-08-23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내가 수십억 원대 금 투자 사기에 연루된 사실이 알려진 뒤 사직서를 낸 충남 부여군의회 의원이 어제 숨진 채로 자택에서 발견됐습니다. <br> <br>아내는 열흘 넘게 행적이 묘연합니다. <br> <br>신선미 기자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대낮에도 문이 굳게 잠겨있는 금은방. <br> <br>불꺼진 상점 안 매대는 귀금속 한 점 없이 텅 비었습니다. <br> <br>남겨진 전화번호로 연락을 해봤지만 닿지 않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고객님의 전화기가 꺼져있어 삐 소리 이후 음성사서함으로 연결됩니다." <br> <br>이 금은방 주인이 '금테크' 사기를 벌였다는 고소장이 경찰에 처음 접수된 건 지난 14일, 지금까지 50건 넘는 고소장이 접수됐고, 파악된 피해 규모만 88억 원이 넘습니다. <br> <br>지인들에게 골드바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주겠다며 돈을 챙긴 금은방 주인은 열흘 넘게 행적이 묘연합니다. <br> <br>[인근 상인] <br>제 날짜에 딱딱 해줘야 되는데 어떤 사람은 3년 기다려도 안 줬다, 두 달 세 달. 이런 식으로 날짜를 안 지켜요. 그런 얘기들은 수없이 와서 했어, 사람들이. <br> <br>잠적한 금은방 주인의 남편이 부여군의회 의원이어서 지역 사회에 파장이 큽니다. <br> <br>남편은 당초 부인 사기 행각과 연관성을 부인했지만,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의원직을 내려놨습니다. <br> <br>그리고 의원직 사퇴서가 수리된 어제,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다며 극단적 선택에 무게를 뒀습니다. <br> <br>[장성용 / 충남 부여군의회 의장] <br>"어제 오전 중으로 왔는데, 의사과 직원들한테 여러가지로 미안하다 하고 사직서 내고." <br> <br>남편이 숨졌지만, 부인은 끝내 빈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피해규모 등을 감안해 중대사건으로 분류하고 충남경찰청 반부패수사대에 수사를 맡겼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박영래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신선미 기자 fresh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