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울 서초구 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죠. <br> <br>경찰은 갑질 의혹을 받았던 학부모에게서 특별한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었는데요.<br> <br>유족 측은 학부모의 직업이 경찰관이라고 주장하며 경찰 수사에 의혹을 제기했고 새 메신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<br><br>김지윤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지난달 18일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 교사. <br> <br>경찰 수사 한 달이 지나도록 결론이 나지 않은 가운데 유족 측은 고인이 된 교사와 학부모가 나눈 업무용 메신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해당 학부모는 교사의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되는 '연필 사건'의 가해 학생 측 부모입니다. <br><br>학부모는 교사에게 "살짝 억울한 면이 있는데 사실관계를 확인해달라"거나 "피해 학생에게 흉터 남으면 평생 우리 아이를 원망할 것"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.<br> <br>교원 단체들은 '학부모 악성 민원이 극단 선택으로 이어졌다'는 의혹을 제기해왔습니다. <br> <br>[이도현 / 전국교사일동 추모집회(지난달)] <br>"악성민원에 시달리며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생존을 위협받는 그런 교실입니다. 아무런, 어떠한 보호도 없는 교실에서 교사 홀로 인내하며." <br> <br>하지만 경찰은 고인과 학부모 사이에 오간 메시지와 통화에서 '갑질'로 비춰질 만한 내용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또 해당 메시지가 오고 간 당일 양측 학부모와 교사가 만나 문제가 해결된 걸로 파악하고 있습니다. <br><br>경찰 관계자는 "해당 학부모가 고인과의 이전 통화에서도 '사과를 해야겠다'거나 "피해 학부모와 잘 해결됐다"는 말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이런 가운데 유족 측에서 해당 학부모가 현직 경찰관이라고 주장하면서, 사건을 둘러싼 논란은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: 차태윤<br /><br /><br />김지윤 기자 bond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