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는 내일 오후쯤터 방류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이제 하루도 채 남지 않은 거죠. <br> <br>후쿠시마 현지 연결해서 변수는 없는지 알아보겠습니다. <br> <br>[질문1]김민지 특파원, 방류 시간은 정해졌습니까? <br><br>[기자]<br> 네, 제가 있는 곳은 후쿠시마 원전 남쪽에 있는 이와키시 오나하마 항구입니다. <br> <br>일본 언론들은 도쿄전력이 내일 오후 1시로 방류 시간을 조율 중이라고 전하고 있는데요 <br> <br>이를 위해 내일 오전 삼중수소 농도와 기상 조건 등에 문제가 없는지 최종 검토합니다.<br><br>도쿄전력 측은 어제 밤부터 오염수 1톤을 바닷물 1200톤에 희석시켜 삼중수소 농도를 시험 측정 중인데요, <br> <br>실제 방류가 시작되면 희석된 물은 해저 터널을 통과해 바다 1km 앞으로 오염수가 배출 됩니다. <br> <br>도쿄전력 측은 우선 7800톤의 오염수를 17일 간 내보내고 올해 말까지 총 3만1200톤을 방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방류에 이상이 있으면 즉시 중단한다고도 밝혔습니다. <br> <br>이를 위해 국제원자력기구는 우리나라와 협력체를 별도로 만들어 오염수 관련 데이터를 긴밀히 공유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. <br> <br>[질문2]현지 분위기도 긍굼한데요. 김 특파원이 지역 주민들을 만나봤죠?<br><br>[기자]<br>네, 오늘 제가 항구와 인근 수산시장 등을 돌며 지역 주민들을 만났는데요, 일본 정부의 결정이라고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었지만 불안감을 숨기지 못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습니다. <br><br>[기시나미 / 후쿠시마 주민] <br>"(후쿠시마 원전 내) 많은 (오염수) 탱크들을 보면 버릴 수밖에 없지 않나요." <br> <br>[사토 / 후쿠시마 주민] <br>"(방류하면 방사능 물질이) 나올 수 있어 불안하죠. 오늘이 낚시로 (생선을) 먹는 마지막 날입니다." <br> <br>반면, 일본의 한 대형마트는 후쿠시마 수산물을 따로 모아 판매하는 코너를 마련하는 등 부흥 분위기에 앞장서는 모습도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후쿠시마에서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이혜진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ettymo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