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선 "살해 의도 없었다"…검찰 "계획적 범행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림동 흉기난동 살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선이 법정에서 피해자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며 말을 바꿨습니다.<br /><br />또래 남성에게 열등감을 품은 사실도 없다고 부인했는데요.<br /><br />검찰은 계획적인 범행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화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서울 관악구 신림동 거리에서 무작위로 흉기를 휘두른 조선은 20대 남성을 살해한 뒤, 잇달아 3명의 남성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경찰 조사에선 '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고 분노에 가득 차 범행했다'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.<br /><br /> "(범행은 왜 저질렀습니까?) 너무 힘들어서 저질렀습니다. 하지만 법정으로 넘어온 뒤에는 태도를 바꿨습니다."<br /><br />첫 공판에서 조선 측은 피해자들을 살해하려고 했던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또래 남성에 대한 열등감과 분노를 품었다는 검찰 주장에도 "그런 사실이 없다"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피해망상을 겪었던 걸로 보인다"며 범행동기를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조선의 범행이 계획적이라고 보고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혐의를 입증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법정에서 "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피해자 유족과 직간접적 피해자를 증인으로 신청할 계획이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조선이 처음과는 달리 범행동기는 물론 살인의 고의를 부인하면서 이를 둘러싼 법적 다툼은 이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. (hwa@yna.co.kr)<br /><br />#신림 #흉기난동 #살인 #살인미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