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존인력 줄이는 금융권…"올해 9천명 이상 채용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바늘구멍으로 불리는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해 채용박람회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금융사들은 당국의 '상생' 압박 영향인지, 30대까지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상황에서 작년보다 채용을 늘릴 것이라고 했습니다.<br /><br />박지운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박람회장에 정장을 차려입은 청년들이 가득합니다.<br /><br />부스에 앉아 상담을 받고, 인사 담당자와 마주한 채 직접 면접을 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금융권 취업을 위해 수많은 청년이 박람회장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을 찾은 청년들의 고민을 직접 들어봤습니다.<br /><br /> "아무래도 티오(정원) 측면이 가장 큰 고민인데. 저는 지방에서 올라왔다 보니까 지방 같은 경우에는 한 자릿수 인원을 뽑아서…"<br /><br /> "공개채용에서 수시채용으로 많이 변하고 있고. 디지털 부문 채용을 많이 하다 보니까 기본 금융이나 경제를 전공한 친구들의 채용 규모가 줄어든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취업 준비생들에겐 여전히 바늘구멍으로만 느껴지는 금융권 일자리.<br /><br />금융당국이 계속해서 '상생'을 압박하자, 금융권은 채용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2022년 9,000여 명을 채용했지만, 올해도 작년 수준 이상으로 채용할 예정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."<br /><br />올 초에도 금융권은 당국 등쌀에 상반기 4,700여 명을 채용하겠다고 해놓고, 신입이 아닌 경력직을 뽑거나 채용 규모를 슬며시 줄인 곳들이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채용을 늘리겠다는 은행들에선 역대급 호황 속에서도 속속 희망퇴직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희망퇴직금 수준이 높아지며 자발적 퇴직 희망자도 늘었지만, 은행들도 디지털 전환에 따라 인력을 줄이는 것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. (zwoonie@yna.co.kr)<br /><br />#금융권취업 #취준생 #상생금융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