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일 시간당 최대 60㎜ 호우…주말 막바지 폭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모레 오전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.<br /><br />남부지방에는 시간당 60mm에 달하는 장대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피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무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반도 상공에 사선 모양의 커다란 비구름대가 지나갑니다.<br /><br />백두대간 서쪽에는 세찬 비가 쏟아지지만, 동쪽 하늘은 비구름이 거의 없습니다.<br /><br />제주 산간에 300mm 넘는 폭우가, 파주 등에서도 200mm 안팎의 장대비가 관측됐습니다.<br /><br />반면 경북 경산의 낮 기온이 35.4도까지 오르는 등 영남은 절기 '처서'가 무색한 찜통더위가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대륙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비구름 통로가 서쪽지방에서 정체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내일은 동쪽을 막고 있던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발 물러서면서 전국으로 비가 확대됩니다.<br /><br />전국에 30~120mm의 비가 내리겠고, 특히 지형효과가 더해지는 지리산 부근엔 최대 150mm의 호우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 "24일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~60mm, 그 밖의 중부와 제주를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."<br /><br />이번 비는 금요일 오전에 대부분 그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주말부터는 잠시 물러난 북태평양고기압이 다시 세력을 키우면서 무더위가 찾아옵니다.<br /><br />일부 내륙에서는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올라 또다시 폭염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다음 주 초 전국에 한 차례 더 비가 예상되는데, 비와 함께 올해 폭염과 열대야도 마무리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#폭우 #폭염 #처서 #북태평양고기압 #막바지더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