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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의문의 죽음' 프리고진…푸틴 최측근에서 반역자로

2023-08-24 2 Dailymotion

'의문의 죽음' 프리고진…푸틴 최측근에서 반역자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용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잡범 출신 요식업자에서 블라디미르 푸틴의 최측근으로 올라선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반란 시도로 '반역자'가 된 뒤 두 달 만에 의문의 죽음을 맞았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 피디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올해 62세인 프리고진은 푸틴의 고향이기도 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입니다.<br /><br />1981년 강도, 사기 등의 범죄로 9년간 복역한 뒤 출소했고, 핫도그 장사로 마련한 밑천으로 러시아 각지에 고급 레스토랑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하급 관료이던 푸틴 대통령을 손님으로 만나 친분을 쌓았고, 이후 크렘린궁에서 열리는 각종 만찬과 연회를 도맡으면서 '푸틴의 요리사'로 불렸습니다.<br /><br />2014년 창설한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은 크림반도 강제 병합을 비롯해 시리아, 리비아, 수단 등 세계 곳곳의 분쟁에 러시아군을 대신해 개입하면서 세력을 키웠습니다.<br /><br />그 와중에 저지른 민간인 학살 등 잔학 행위로 악명을 떨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침공 전면에 나선 바그너 그룹은 최대 격전지였던 바흐무트에서 전과를 올렸고, 프리고진은 군부 인사들이 무능하고 비협조적이라고 비난하며 군 수뇌부와 갈등을 빚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국방부와 정식 계약을 체결하라는 지시를 공개적으로 거부한 프리고진은 2주 뒤, 무장 반란을 일으켜 러시아 본토로 진격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러시아 남부군 사령부에 있습니다. 지금 시간은 오전 7시 30분입니다. 비행장을 포함한 로스토프나도누의 군사 시설을 통제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무장반란은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일단락됐고, 신변 보장 약속을 받아낸 프리고진은 크렘린궁에서 푸틴과 만나고 국제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건재를 과시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프리고진이 결국 제거될 것이라는 관측은 꾸준히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은 정적과 배신자들을 제거하며 권력을 공고히 유지해왔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결국 프리고진이 반란 두 달 만에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면서 이런 관측이 적중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#프리고진 #푸틴 #무장반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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