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번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 <br><br>일본 정부가 오늘부터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겠다고 했는데요.<br><br>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.<br><br>정다은 기자, 언제부터 방류가 시작되는 겁니까?<br><br>[기자]<br>후쿠시마 제1원전 내 오염수의 방류가 이제 곧 시작 됩니다.<br><br>도쿄전력은 이미 예고한 1시부터 방류를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.<br><br>도쿄전력은 이틀 전부터 다핵종제거설비, ALPS로 처리된 오염수 1t에 바닷물 1200t을 희석한 방류 샘플을 만들었는데요.<br><br>여기서 트리튬, 즉 삼중수소 농도가 1L당 목표치인 1500베크렐 미만인 43에서 63베크렐로 측정됐다면서 방류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.<br><br>또, 바다에서 모니터링을 하는 배의 안전 등 기상 조건도 괜찮다고 보고 예정대로 해양 방류를 개시한다고 밝혔습니다.<br><br>오염수는 원전에서 1㎞쯤 떨어진 후쿠시마 앞바다의 방류구로 연결된 해저터널을 따라 방출됩니다.<br><br>오늘은 약 200t의 오염수를 바닷물과 희석해 내보내고, 1차로 17일 간 총 7800t을 방류할 계획입니다.<br><br>또 올해 말까지 총 4번에 걸쳐 3만 1200t을 방류할 계획도 밝혔는데, 현재 원전 부지 내 쌓인 오염수 양 134만t의 2.3%에 해당합니다.<br><br>도쿄전력 측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방류에 문제가 없으면 하루 방류량을 최대 500t까지 끌어올려 속도를 높이겠다면서,<br>"더욱 긴장감을 가지고 대처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><br>하지만 30년 간 장기간에 걸쳐 방류되는 만큼 지속적인 안전 모니터링이 이루어질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><br>일본 공영방송인 NHK에서도 장기간에 걸쳐 안전성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.<br><br>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국내 전문가를 후쿠시마 현지에 정기적으로 파견해 오염수 방류 현황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<br>국제원자력기구도 방류가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지 현장 점검에 착수합니다.<br><br>또, 현장 점검을 통해 확보한 각종 데이터를 한국과 정기적으로 공유하기로 합의한 상태입니다.<br><br>지금까지 외교안보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><br>영상편집 : 장세례<br /><br /><br />정다은 기자 dec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