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정부가 오늘 오후 1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예정대로 강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원자력기구, IAEA도 현장 점검에 착수했는데, 현지 우려와 반발은 완전히 수그러들지는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후쿠시마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조수현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저는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5km 가량 떨어진 해안가에 와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일본 정부와 도쿄 전력이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예고대로 개시했군요. 현지 움직임 어떻습니까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도쿄전력은 예고한 대로 오늘 오후 1시 3분, 해수 이송 펌프를 가동해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21년 4월 일본 정부가 해양 방류를 결정한 지 2년 4개월 만입니다. <br /> <br />또 2011년 3월 11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일어난 지 12년 반만입니다. <br /> <br />방류에 앞서 도쿄전력은 최초로 방류할 오염수를 대량의 바닷물에 희석했는데, 삼중수소 농도가 기준치 이하로 확인됐다고 정당성을 부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일본 원자력개발연구기구, JAEA가 확보한 물의 표본에도 삼중수소 농도가 기준치보다 낮았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럼 앞으로 오염수 방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도쿄전력은 1차로 하루에 460톤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17일 동안 모두 7,800톤의 오염수를 바다로 내보냅니다. <br /> <br />다만 오늘은 오후에 방류가 개시된 만큼 하루 방류량이 200∼210t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해양 방류 이후 각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개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후쿠시마 제1 원전에 보관 중인 오염수는 134만 톤에 이르는데요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2051년까지 방류를 완료하고 나아가 사고 원전을 폐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, IAEA는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가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지 현장 점검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IAEA는 공식 성명을 통해 "국제사회의 눈 역할을 하기 위해 직원들이 현장이 있다"며 희석수의 삼중수소 농도가 기준치 아래인 것도 확인했고, 안전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방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점검하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후쿠시마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 분위기는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저희가 조금 전 후쿠시마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. <br /> <br />오염수 양이 워낙 많아 방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걱정도 되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82418003539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