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비이락이었을까요? 예정된 수순이었을까요? <br> <br>러시아 푸틴 대통령에 대항했던 바그너 그룹의 수장, 프리고진이 비극적으로 사망했습니다. <br><br>반란 두 달 만에 비행기 사고를 당했는데요, 바이든 미 대통령은 “별로 놀랍지 않다”며 배후에 푸틴 대통령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. <br> <br>권갑구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비행기 한 대가 수직으로 떨어집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드론 같아. 두 번이나 폭발했어! 떨어진다. 저기 봐, 떨어진다! <br> <br>들판 위에 추락한 비행기에선 불길이 치솟습니다. <br> <br>현지시각 어제 오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출발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바그너그룹의 제트기가 추락했습니다.<br> <br>승무원 3명을 포함한 탑승객 10명이 모두 숨졌습니다. <br><br> 러시아 당국은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수장도 사망자 중 1명이라고 확인했습니다. <br> <br> 지난 6월 말 모스크바로 향했던 프리고진과 용병들은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반란을 중단했습니다. <br> <br> 푸틴 대통령에게 신변 안전도 보장받았습니다. <br> <br> 사망 이틀 전에는 아프리카 분쟁 지역에 러시아군을 대신해 파견된 모습도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[예브게니 프리고진 / 바그너그룹 수장 (지난 21일)] <br>0008-0019 바그너그룹은 정찰 및 수색 활동을 통해 러시아를 더욱 위대하게 만들고, 아프리카를 더욱 자유롭게 만듭니다. <br> <br> 프리고진에게 조심하라고 경고했던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놀랍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. <br> <br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] <br>(과거) 제가 프리고진이라면 무엇을 마시는지 조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러시아에서 푸틴이 배후에 있지 않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." <br> <br> 친바그너 매체는 러시아군 방공망이 프리고진이 탑승한 비행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고, 프리고진의 고향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사무실 앞엔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권갑구 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 /><br /><br />권갑구 기자 nin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