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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래 17마리 작전하듯 불법 포획…바닷속에 숨겨 유통

2023-08-24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우리나라는 고래잡이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죠. <br> <br>그런데 밍크고래 17마리를 불법 포획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. <br><br>고래를 갑판에서 해체하고, 그물에 담아 바닷물 속에 숨기는 치밀한 수법을 썼습니다. <br> <br>배유미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물살을 가르며 빠르게 달리는 선박.<br><br>뱃머리엔 작살을 든 선원들이 서 있습니다. <br> <br>다른 어선들이 고래가 달아날 수 없게 몰아 세우자, 얼마 안돼 작살에 찔린 고래가 선박 위로 끌려 올라옵니다.<br><br>길이 7미터, 무게 2톤이 넘는 밍크고래를 불법 포획하는 모습입니다. <br> <br>이후 수법도 치밀했습니다. <br> <br>주변 어선 눈을 피해 갑판 위에 천막을 세우고 고래 사체를 해체했습니다. <br><br>부위별로 잘라낸 고래를 그물망에 담은 뒤 부표를 달아 바다 속에 숨겼습니다. <br> <br>이후 소형 선박으로 건져와 고래고기 식당에 가져다 파는 수법을 썼습니다. <br> <br>고래 불법 포획에 사용된 어선입니다. <br> <br>뱃머리에서 작살을 던질 수 있게 난간이 설치됐고, 죽은 고래를 인양하기 위해 측면에 문도 달았습니다.<br><br>[김건남 / 포항해양경찰서 형사계장] <br>"선장이 단속이 떴다하면 갑판에 있는 걸 다 선원들끼리 합심해서 버립니다. (고래) 피와 살점들이 있기 때문에 선원들이 해수펌프를 올려가지고 세척하고 세제로." <br> <br>항공기까지 동원한 해경의 추적 끝에 밍크고래 17마리를 불법 포획한 일당 55명이 붙잡히고 이중 13명이 구속됐습니다. <br> <br>현행법상 고래를 불법 포획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김건영 <br>영상편집 : 형새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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