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이 이재명 대표 관련 사건을 묶어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거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, 민주당이 8월 임시국회 회기를 오늘(25일)로 조기에 끝내는 안건을 단독으로 처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을 피하려는 '회기 자르기' 꼼수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8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는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이 8월 국회 회기 종료일을 정하는 안건 처리에 나서자, 국민의힘이 거세게 반발한 겁니다. <br /> <br />"국회의장으로서 중립을 지키세요!" <br /> <br />여당은 월말까지인 법정 회기를 합의 없이 조기에 끝내는 건, 이재명 대표를 위한 꼼수라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민주당은 이 대표가 공언한 대로 불체포특권 없이 곧바로 영장 심사를 받으려면 비회기 기간이 필요하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양수 / 국민의힘 의원 : 당 대표 요구에 맞춰 체포동의안 표결을 피하려는 꼼수이자 이후 이를 부결시키기 위한 명분 쌓기에 불과합니다.] <br /> <br />[송기헌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검찰의 시계에 맡겨서 그때그때 정치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우리 제1야당이 이렇게 할 수밖에 없다는 것임을….] <br /> <br />팽팽한 신경전 속에 '과반 의석' 민주당 뜻대로 25일에 회기를 종료하는 안건이 본회의 문턱을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민주당 출신 김진표 국회의장도 안건 상정으로 민주당을 도왔다며, 국민이 심판할 거라고 날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[윤재옥 / 국민의힘 원내대표 : 민주당의 회기 자르기에 협조해 주는 것은 국회의 오랜 전통을 깨트린 것이고 있어선 안 된다는 강한 항의를 했습니다.] <br /> <br />전날 검찰과 이 대표 측이 대북 송금 의혹 사건 소환 조사 일정을 두고 벌인 기 싸움의 여파도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은 이 대표가 경기지사 때 공무원에게 '일제 샴푸'를 사오도록 시켰다는 의혹을 거론하며, 검찰 조사도 마음대로 받겠다는 특권 의식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장동혁 /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: 이재명 대표는 황제급 대우를 요구했습니다. 검찰이 통보한 일정은 무시하고 오늘 당장 검찰에 찾아갈 테니 조사를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민주당은 곧바로 출석하겠다는 이 대표 요청을 검찰이 거부한 건 정기국회 때까지 영장 청구를 늦춰, 방탄 프레임을 씌우겠다는 의도라고 받아쳤습니다. <br /> <br />[박찬대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경수 (kimgs8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82501131526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