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신림동 등산로에서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최윤종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신상공개 후 얼굴을 드러낸 최윤종은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지만, 경찰은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강간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신림동 성폭행 살인 피의자 30살 최윤종이 검찰에 넘겨지기 위해 경찰서를 나섭니다. <br /> <br />신상공개 이후 처음으로 얼굴을 드러낸 최윤종은 기다리던 취재진을 보고 놀란 듯한 반응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[최윤종 / 신림동 성폭행 살인 피의자 : 아이고….] <br /> <br />최윤종은 지난 17일 오전 서울 신림동 공원 근처 등산로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둔기로 때리고 성폭행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조사에 최윤종은 성폭행하고 싶어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도, 고의로 피해자를 살해한 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최윤종 / 신림동 성폭행 살인 피의자 : (범행 왜 저질렀습니까?) 우발적이었습니다. (우발적으로 저질렀다고요?) 저도 모르겠습니다. (처음부터 살해하려 한 겁니까?) 아 그건 아닙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경찰은 최윤종이 적어도 미필적 고의에 의해 살인을 저질렀다고 봤습니다. <br /> <br />휴대전화와 PC로 범행 도구인 너클부터, 성폭행과 살인 관련 기사 등을 찾아보는 등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, 피해자가 질식으로 숨졌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와 손으로 피해자 목을 졸랐다는 최윤종 진술 등을 종합하면, 숨질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알았을 거란 겁니다. <br /> <br />이에 경찰은 실수로 사람을 숨지게 했다는 강간치사가 아닌 사형이나 무기징역으로만 처벌하는 강간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, 최윤종이 과거 군 복무를 하던 지난 2015년 훈련을 받다가 총기를 들고 탈영해 2시간여 만에 붙잡힌 사실도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이등병이던 최윤종은 B급 관심병사였는데, 자신이 군대 체질이 아니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최윤종의 범행 경위를 꼼꼼하게 밝혀, 걸맞은 처벌을 받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태원 (woni041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82511493273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