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신림동에서 피해자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최윤종이 오늘 오전 검찰에 송치됐습니다. <br> <br>범행 동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서슴없이 "우발적이었다"며 답했습니다. <br> <br>송진섭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반팔, 반바지 차림에 검은 뿔테를 쓰고 경찰서는 나서는 남성. <br> <br>신림동 산책로 성폭행 살인범 최윤종입니다. <br> <br>지난 19일 구속영장실심사에 출석할 때는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렸지만, 이번에는 맨 얼굴로 카메라 앞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범행 동기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망설임 없이 답했습니다. <br> <br>[최윤종 / 신림동 성폭행 살인 피의자] <br>"(범행 왜 저질렀습니까?) 우발적이었습니다. (우발적으로 저질렀다고요?) 저도 모르겠습니다." <br> <br>이어 피해자를 살해할 마음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최윤종 / 신림동 성폭행 살인 피의자] <br>"(처음부터 살해하려고 한 겁니까?) 아 그건 아니에요. <br>(피해자 결국 사망했는데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?) 정말 죄송하게 생각해요." <br> <br>최윤종은 지난 17일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공원에서 일면식 없는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><br>CCTV가 없는 곳을 범행 장소로 골랐다고 진술한 최윤종은 범행을 저지르기 전 살인예고, 성폭행, 살인 등과 관련된 기사를 열람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최윤종은 수사 초반에는 성폭행 혐의만 인정하고 살인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1차 부검 결과 피해자의 직접 사인이 질식사로 나왔고, 최윤종 역시 "피해자의 목을 졸랐다"고 시인했습니다. <br> <br>이에 경찰은 최윤종을 강간치사가 아닌 강간살인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. <br> <br>사건을 넘겨 받은 서울중앙지검은 "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철저하게 보완수사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송진섭<br /><br /><br />송진섭 기자 husband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