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업인 만난 여·거리 나선 야…반쪽 진행 여가위 '파행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이튿날에도 정치권에선 안전성 문제를 둘러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수산업자들을 만나고, 민주당은 거리로 나섰는데요.<br /><br />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이다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입니다.<br /><br />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튿날인 오늘, 국민의힘은 어업인들을 만났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지도부는 수협중앙회로 가서 수산물 소비 위축에 대해 수산업과 어업 종사자들의 우려를 들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오염수 방류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고 소비가 줄어드는 게 야당발 가짜뉴스 때문이라는 지적도 거듭했습니다.<br /><br />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"민주당이 수산물 불매 운동이나 다름없는 오염수 불안 조장을 이어간다"면서 당리당략을 위한 괴담 선동을 즉시 멈추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관련 TF는 오후 부산으로 내려가 감천항 수산물 창고와 대형마트를 찾습니다.<br /><br />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오늘은 거리 행진에 나서며 오염수 방류 중단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 10시 광화문에서 결집해 대통령실을 향해 행진하며 오염수 투기 중단을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행진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재명 대표는 오염수 방류가 30년 만에 끝난다는 보장이 없고 어떤 피해가 생길지도 모른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민주당은 국회에서 촛불집회를 열고, 오염수 방류에 대응해 안전조치 4법을 당론으로 채택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는 주말에도 정의당 등과 연대해 범국민대회를 열고, 일본 현지 집회에도 참석하며 화력을 높일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잼버리 사태를 다룰 예정이었던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는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고요?<br /><br />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 오전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가 있었는데요.<br /><br />당초 계획대로 잼버리 파행 문제를 따져보지 못하고 파행 끝에 마무리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여가위 회의에는 '부실 잼버리'와 관련해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등을 대상으로 현안질의가 있을 예정이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여당 소속 위원들과 김현숙 장관이 참석하지 않았고, 이에 야당 측이 항의하는 의사진행 발언을 이어가다 회의는 약 1시간 만에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출석자 조율이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민주당 소속인 전·현직 전북지사 등을, 민주당은 대통령실 경호처장 출석을 요구하며 접점을 찾지 못한 겁니다.<br /><br />전날 국민의힘 위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'대통령실 경호처장의 출석을 요구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주장이고 정치공세'라며 민주당을 비판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여당 의원들과 장관이 오늘 여가위 회의에 불참하자 야당 의원들은 성토를 쏟아냈는데요.<br /><br />야당 의원들은 김현숙 장관의 출석을 공식적으로 요구하기 위해 '출석 요구의 건'을 의결하고 기다렸지만 김 장관은 끝내 불참하며 회의는 끝났습니다.<br /><br />야당 측이 고발과 해임건의 등을 거론하는 상황이어서 여가위 파행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