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성 폐기물업체에서 화재…작업자 1명 사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 화성시의 폐기물 업체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소방 당국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데, 최초 화재는 폐유를 저장하는 탱크에서 폭발과 함께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정래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시커먼 연기가 폐기물 처리시설 위로 솟구쳐 오릅니다.<br /><br />화재가 발생한 건 오늘(25일) 오전 11시 10분쯤이었습니다.<br /><br />폐유를 저장하는 탱크에서 갑작스러운 폭발음이 들렸고, 곧이어 화염이 발생한 겁니다.<br /><br />불이 난 시설 내부의 작업 장소 인근에서는 50대 직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 "작업자는 11명이 근무하고 있었고, 탱크 수리를 하던 업체 기사 직원 1명은 사망하였고 나머지 10명은 이상 없이 자력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당초 업체 관계자들이 모두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지만, 인원 확인 과정에서 1명이 실종됐던 사실이 뒤늦게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숨진 A씨는 외주업체 소속 직원으로, 사고 당시 폐유 저장 탱크에서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"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총력을 다하라"고 긴급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화재 현장에서 가까운 서해안고속도로 일부 구간도 한때 양방향 통제됐습니다.<br /><br />또 폐유를 저장하고 정제하는 시설이 있는 점을 고려해 화학차도 투입됐습니다.<br /><br />업체에는 폐유 정제시설과 보관시설 등이 있는데, 총 810t의 폐유를 보관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래원입니다. (one@yna.co.kr)<br /><br />#화성화재 #폐기물업체 #서해안고속도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