광주 도심 금은방 거리에서 10대들이 유리문을 깨고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 거리에서는 8달 전에도 10대들이 금은방을 털었다가 검거됐는데요. <br /> <br />상인들은 주변에 있던 파출소가 문을 닫으면서 치안이 불안해졌다며,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현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금은방 밖을 서성이는가 싶던 남성들이 갑자기 망치를 꺼내 유리문을 깨부수고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천으로 된 덮개를 밀어내더니 진열장을 부수고 귀금속들을 가방에 쓸어담아 달아납니다. <br /> <br />[피해 금은방 업주 : 3층에서 있는데 벨 소리가 나더라고요. 내가 밖으로 창문 열고 "도둑이야" 외쳤어요. 한 다섯 번을….] <br /> <br />사건이 벌어진 건 새벽 시간, 다름 아닌 10대들이 벌인 짓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10대들이 금은방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는 데는 불과 40여 초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걸어서 도망친 용의자들은 곧바로 추적에 나선 경찰에 40여 분 만에 긴급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낮에 (피의자) 3명이 밥 먹으면서 한탕 해서 서울 가서 쓰자 그래서 범행 한 거죠.] <br /> <br />도난당한 귀금속 가운데 일부는 절도범들이 달아나면서 떨어뜨려 피해품을 모두 되찾지는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범죄가 일어난 광주 충장로 4가 금은방 거리에서는 지난해 12월에도 비슷한 절도 범죄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상인들은 금은방 거리 바로 옆, 건물만 남다시피 한 충장파출소를 재가동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금은방만 60여 곳에 달하는 만큼 24시간 치안 활동이 필요하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정현주 / 광주 충장로 4가 번영회장 : 오히려 있던 충장파출소마저 폐쇄한다면, 저는 너무나 이런 부분이 아쉽고, 어떤 경우라도 충장파출소를 지속적으로 존치하면서 24시간 근무를 했으면 하는….] <br /> <br />경찰은 긴급체포한 10대 3명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,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나현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나현호 (nhh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82523184813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