中, 저가 TV 공세에…삼성·LG, 고가 시장 굳히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글로벌 불황 여파로 가전 시장도 침체에 빠졌지만, 국내 기업들의 TV 제품은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업체들의 추격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상반기 세계 TV 시장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는데요.<br /><br />초대형 TV와 O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주도권 굳히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김주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상반기 세계 TV 시장 매출의 절반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몫이었습니다.<br /><br />삼성은 30% 넘는 점유율로, 18년 연속 세계시장 1위 기록에 가까워졌습니다.<br /><br />두 회사 출하량은 전체의 30.6%로, 금액 기준 점유율에는 못 미쳤는데, 저가 제품을 앞세운 중국 브랜드들이 빠르게 따라붙고 있는 탓입니다.<br /><br />그럼에도 양사는 초대형·초고화질 제품에 집중하고 있는데, 가전 시장 침체에도 소득 수준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크고, 좋은 화질의 TV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삼성전자는 QLED 제품과 올해 출시한 98형 제품을 필두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습니다.<br /><br />LG전자는 OLED TV 시장에서 55% 넘는 점유율로 두각을 나타냈고, 특히 75형 이상 초대형 OLED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3분의 2에 가까웠습니다.<br /><br />기업들의 프리미엄 전략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판매량을 빠르게 늘려가는 중국 업체들을 견제하기 위한 방법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 "중국의 추격이 굉장히 무섭습니다. 연구개발이나 품질에 대해서 더 집중하고 육성을 해서 중국과의 초격차를 벌려야만 한국이 TV시장의 우위를 유지할 수 있다…"<br /><br />중저가 제품보다 수익성도 좋고, 세계 TV시장에 압도적 기술력을 보여줄 수 있는 만큼, 가전기업의 프리미엄 집중 전략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. (ju0@yna.co.kr)<br /><br />#삼성전자 #LG전자 #프리미엄TV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