日, 중국내 자국민에 주의 당부…수산업계 우려 확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이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맞서 꺼내든 일본산 수산물 전면 수입금지 조치에 일본 수산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내에선 반일 감정이 고조됨에 따라 주중 일본대사관이 자국민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박상현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확대함에 따라 일본 어민들의 우려도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'맞불 조치'로 중국은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고, 홍콩은 금지 대상이 되는 일본의 광역자치단체를 기존 5개에서 10개로 확대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과 홍콩은 일본 수산물의 제 1·2위 수출 시장으로, 양측의 지난해 수출액은 우리 돈으로 1조 5천억원에 육박합니다.<br /><br />일본 식품 기업 가운데 중국에 수출하는 업체는 700여 곳이며, 그중 수산물 관련 기업도 164곳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는 중국의 금수 조치가 장기화하면 수산업자들이 심각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하고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수입 전면 금지 조치를 철회할 것을 중국에 요구하는 한편 어민과 수산업자 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 나라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높은 투명성을 갖고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에 대해 일본의 입장을 정중히 설명하고 이해가 깊어지도록 노력해 왔습니다… 중국에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대응을 강력히 요구할 것입니다"<br /><br />고바야카와 도모아키 도쿄전력 사장은 "(중국의) 금수 조치로 손해가 발생하면 확실히 배상하겠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내 반일 감정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중국 내 자국민들을 향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주중 일본대사관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"만일의 사태를 배제할 수 없으니 각별히 주의하라"고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또 "외출할 때는 가급적 언행을 삼가고, 불필요하게 큰 소리로 일본어로 말하지 말라"는 행동 수칙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연합뉴스 박상현입니다.<br /><br />#오염수방류 #일본산수산물 #전면수입금지 #중국 #홍콩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