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 임금과 단체협약에서 '정년 연장' 등을 요구해 온 현대자동차 노조가 파업을 가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투표율과 찬성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현대차가 5년 만에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대자동차 노조의 파업 찬반투표 결과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투표율 96.92%, 찬성률 88.93%로 현대차 노조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. <br /> <br />17차례나 진행된 교섭에서 회사 측이 제시안을 내놓지 않자 조합원들의 불만이 표출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모바일 전자투표 방식이 도입돼 투표가 쉬워진 것도 한몫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덕화 / 현대자동차노조 대외협력부장 : 근무 중에 투표하는 건데 쉬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, 영업하다가 투표 장소에 못 가서 못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. 모바일로 하다 보니까 그런 것들이 다 해소되는 것이죠.] <br /> <br />현대차 노조는 임금 인상과 함께 정년 연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60세인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시기와 같은 64세로 연장하자는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회사 측은 정년 연장은 사회적 여론을 고려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사측과 노조가 팽팽히 맞서면서, 파업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큰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[정태원 / 현대자동차 차장 :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조정 회의를 합니다. 일반적으로 조정 중지가 나오는데 그렇게 되면 (노조가) 그때부터 파업권을 확보하는 겁니다.] <br /> <br />현대차 노조가 실제 파업에 나서면 2018년 7월 이후 5년 만입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은 코로나19 확산과 일본의 수출 우대국 제외 조치 등을 고려해 파업 없이 교섭을 마무리했는데 다시 갈등국면을 맞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허성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허성준 (hsjk23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82617054396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