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철제 '뜬장'에 갇힌 개 40여 마리 구조...불법 도견장 적발 / YTN

2023-08-26 848 Dailymotion

개 식용 문제를 놓고 논란이 거듭되는 가운데 강원도 춘천에서 불법 개 도축장이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비좁은 우리에 갇혀 있던 개 40여 마리가 구조됐습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몸을 온전히 누이기도 힘든 좁은 우리 안에 개들이 갇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방이 뚫려 있는 이른바 철제 '뜬 장', 바닥에는 배설물이 가득하고 악취가 진동합니다. <br /> <br />열악한 환경 탓에 서로 싸우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동물 학대와 불법 도축이 이뤄진다는 동물보호단체의 신고로 춘천시가 경찰, 소방당국과 함께 사육시설을 점검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윤정 / 동물보호단체 : 사료나 물도 충분히 제공되지 않았고, 저기서 사는 게 어떻게 보면 죽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싶을 정도로 진짜 비참해요. 끔찍하고.] <br /> <br />소방관이 지렛대를 이용해 잠겨있던 문을 열자 수많은 개를 도축한 현장이 드러납니다. <br /> <br />구조된 개는 모두 40여 마리. <br /> <br />식용을 목적으로 처음부터 사육되거나 어디선가 잡혀 온 개들입니다. <br /> <br />동물 보호단체는 문제의 도견장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춘천시 관계자 (음성변조) : 개를 도살하는 상황이 파악돼서 경찰 수사 결과 (동물) 학대 정황이 있다, 그래서 저희가 거기에 맞는 행정절차를 밟아가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불거진 개 식용 논란 이후, 개 도축 문제는 40년 가까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축산법은 개를 가축으로 정의하고 있어 개를 기르고 축산물로 취급하는 것은 불법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축산물 위생관리법에는 개를 가축으로 정의하지 않아 도축행위는 위법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같은 행위를 놓고 현행법이 서로 충돌하면서 현장 점검에 나서는 자치단체도 어려움을 호소합니다. <br /> <br />[춘천시 관계자 (음성변조) : 어떤 법에서는 이만큼을 저촉사항으로 걸어놓고 또 다른 법에서는 이만큼을 저촉사항으로 걸어놓고 그래서 행정기관에서 법대로 일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고요.] <br /> <br />개 식용 금지 법안도 발의돼 있지만 생계가 걸린 육견업 종사자들과 협회 등의 반발에 법안 통과 가능성은 불투명합니다. <br /> <br />갈등을 줄일 수 있는 관련법 정비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박진우 홍도영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성욱 (hsw050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82617273655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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