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 <br>막바지 여름을 바다에서 보내려는 피서객들로 해수욕장이 북적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그 중에는 이미 폐장을 한 해수욕장들도 있는데, 여기서 유독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홍진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지난 20일 폐장한 강원지역 한 해수욕장. <br> <br>해경이 표류중인 남성들에게 접근합니다. <br> <br>30대 남성 2명이 바다로 떠밀려 가다 구조되는 겁니다. <br> <br>이 해변에선 한 시간여 뒤 20대 여성 등 3명이 물에 빠졌다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> <br>[해경 관계자] <br>"(첫번째 구조) 이후에도 그쪽에서 사고가 있었어요. 그래서 3명이 구조가 됐고, 그중에서 한분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된 겁니다." <br> <br>폐장한 다른 해수욕장을 찾아가 봤습니다. <br> <br>무더위에 피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여전히 북적입니다. <br> <br>[해수욕장 피서객] <br>"여름 마지막이라고 해서 아이랑 모래놀이하러. (폐장했잖아요 그건 알고 오신건가요?) 네 알고 왔어요." <br><br>백사장을 따라 입수 금지 줄이 쳐져있는데요.<br> <br>사람들은 줄을 넘어 물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. <br> <br>폐장 이후라도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을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. <br> <br>2019년 해수욕장법 개정으로 언제나 입욕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. <br><br>반면 물놀이 안전사고를 막을 안전요원은 줄었습니다. <br> <br>지자체들이 안전요원 운영을 일부 연장했지만 이달말이면 대부분 철수합니다. <br> <br>그나마 소규모 해수욕장엔 없는 곳이 더 많습니다. <br> <br>[해수욕장 안전요원] <br>"폐장하고 난 뒤로도 일주일정도 더 근무하거든요. (이번달) 31일까지 저희 2명이 근무하고 있는." <br> <br>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적잖은 피서객들이 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.<br> <br>피서객 스스로 안전수칙 준수 등 주의가 요구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덕룡 <br>영상편집 : 박혜린<br><br>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