충북 괴산군은 지난 2008년부터 논에 유색 벼로 그림을 그려 지역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오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올해는 가을 축제를 앞두고 논 한가운데에 단원 김홍도의 '씨름'을 그려 관광객들을 부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성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확 트인 논 한가운데 건장한 남성 두 명이 씨름하는 모습이 담긴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동작과 옷고름까지 하나하나 세심하게 표현됐습니다. <br /> <br />단원 김홍도의 작품인 '씨름'을 논에 유색 벼를 심어 그림을 그린 겁니다. <br /> <br />백도와 황도, 적도 등의 유색 벼를 심어 색깔을 표현했는데 익어가는 일반 벼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는 예전과 달리 처음으로 지역의 청년 농부들도 작업에 참여해 논 그림 기술을 익혔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성규 / 청년 농부 : 다섯 가지 유색 벼로 심었고요. 바탕은 일반적으로 보이는 녹색 벼로 보시면 되고요. 안에 들어가 있는 게 얼굴도 있고 얼굴 표정도 있고….] <br /> <br />충북 괴산군이 논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때는 지난 2008년. <br /> <br />농촌 관광자원으로 괴산의 농산물과 축제를 홍보하려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논 그림을 시작했는데 벌써 16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2011년에는 논 그림 형성 방법을 특허 출원한 뒤 다른 시군에도 논 그림을 연출하는 방법으로 연간 수억 원의 수입도 올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논 그림은 경관 농업의 하나로 농업을 관광자원으로 가치를 높인 우수 사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송인헌 / 충북 괴산군수 : 관행 농업 갖고는 소득 창출이 안 된다, 이것도 하나의 생활 인구를 끌어들이는 요인도 되고요. 소득 창출도 되고 일자리 창출도 되기 때문에 앞으로 경관 농업으로 확장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16년째 색다른 그림을 선보이며 괴산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한 논 그림. <br /> <br />이제는 단순한 지역 홍보를 넘어 관광객을 유치하는 대표적인 지역 관광 자원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성우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원인식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성우 (gentle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82702381369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